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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방한…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

기사입력 2019-05-22 17:10 l 최종수정 2019-05-29 18:05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늘(22일) 오후 3시 40분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회색 바지와 재킷,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한 부시 전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공항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내일(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이뤄지는 이번 면담이 북미 대화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합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가장 먼저 5분가량의 추도사를 할 계획입니다.

추도사 내용은 미리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업적과 열정을 기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도식 시작 전 부시 전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권양숙 여사와 환담합니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월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해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치인의 초상화,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전달했습니다.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 선물에 대한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종료 후 바로 서울로 올라가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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