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전국우정노동조합이 내일(9일)로 예정된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정노조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각 지방본부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 회의를 열어 내일 총파업에 들어갈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우정노조는 오늘 집행부 회의에서 주말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교섭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우정노조는 '토요일 집배 폐지'와 함께 주 5일제 근무 시행, 집배원 인력 2천 명 증원을 요구하며 지난 주말 동안 우정사업본부와 협상을 했습니다.
만약 집행부가 파업을 확정하면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우정노조 총파업은 노조가 1958년 설립된 이후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 되는데, 파업이 현실화하면 우편물 배달이나 택배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일 오전 중
한편 지난달 24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2만8천802명 중 2만7천184명(94%)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2만5천247명(93%)이 파업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