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가 자회사 모제림의 실적 호조세와 더불어 중화권 화장품 유통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메타랩스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3억원 적자) 대비 적자를 크게 축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127.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426억원, 영업손실 3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은 모제림 85억원, 메타랩스코스메틱(홍콩 자회사 포함) 183억원, 엔비룩(e패션) 92억원, 넥스트매치(데이팅 앱) 55억원으로 전 부문에 걸쳐 안정된 실적을 달성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신장은 지난해 발 빠르게 추진한 2030 세대 타깃의 신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라며 "모제림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카올라 등을 통한 화장품 유통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타랩스의 반기 손실은 화장품 사업부의 코스메슈티컬 제품 해외 ODM 매출과 관련 2분기 선적 일정이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부의 해외 ODM 매출 인식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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