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최근 각종 공사현장에서 작업이 활발해지면서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55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약 13m 높이의 흙막이 버팀목이 붕괴돼 30살 이모씨와 35살 정모씨가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차량 20대와 소방대원 28명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30살 이모씨는 약간의 부상을 입은 채로 구조됐지만, 35살 정모씨는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해빙기에는 특히, 공사장에서의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충남 공주시 신관동 금강교에서 주행 중이던 1톤짜리 화물트럭이 난간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살 이모씨가 크게 다쳤는데요.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이씨를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쯤에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중고전자제품 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라인더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뒤쪽에 쌓아놓은 종이 상자에 옮겨 붙어 불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다친 사람 없이 15분 만에 꺼졌지만, 텔레비전 등 기타 집기류들이 소실돼 1,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지하철 1호선 석계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54살 박모씨가 선로로 떨어져 진입하던 열차에 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박씨를 구조했지만, 박씨는 크게 다쳤는데요.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하면서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22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94명을 구조하고 3,04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