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운동장이나 코트에서 경기가 아닌 코로나19와 싸우는 선수들.
모범생과 낙제생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얘기인지,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샤라포바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생활로 지친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에 나섰던 겁니다.
▶ 인터뷰 : 샤라포바 / 전 테니스 선수
- "모두가 격리 생활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 통화를 하려 해요. 문자 보내 주세요. 답장 드릴게요."
샤라포바의 파격적인 이벤트에 팬들은 큰 호응으로 답했습니다.
자가 격리 중인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는 색다른 이벤트로 격리 생활에 지친 축구 팬들을 달래줬습니다.
자신이 올린 축구 영상을 따라한 전 세계 팬들을 상대로 일종의 미션을 던진 겁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축구기술을 따라한 팬들에게 축구화와 유니폼 등 사인이 담긴 애장품으로 보답했습니다.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 격리의 나쁜 예도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로는 코로나19 1호 확진자로 기록된 한신타이거즈의 후지나미는 호화 파티를 즐겨 큰 비난을 받았고,
코로나19에 맞서는 선수들.
참고 견딤을 알리는 경우,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는 사례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