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토트넘 모리뉴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질타했습니다.
패스 대신 슛을 했어야 한다는 건데, 여러분 판단은 어떠신가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부상 3주 만에 경기장에 복귀했습니다.
경기 종료 15분 전, 상대 골문 앞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을 받았는데, 직접 슈팅하지 않고 옆에 있던 케인에게 곧바로 패스했지만 빼앗겼습니다.
결국,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한 손흥민에게 모리뉴 감독은 패스 대신 슛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드리블 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왜 패스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경기 도중, 감정이 격앙된 선수들이 엉겨붙어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발렌시아의 디아카비가 상대편 수비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며 항의하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호세 가야 / 발렌시아 주장
- "아직도 경기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점이 유감입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결국, 발렌시아 선수들이 항의차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경기는 20분 동안 멈췄다가 재개됐습니다.
발렌시아는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공식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