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국세청 ,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 역외탈세 조사 브리핑 |
국세청이 역외 블랙머니 비밀계좌를 운용하거나, 핀테크(Fintech) 등 인터넷 금융 플랫폼을 이용한 신종 역외탈세 혐의자 4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역외 블랙머니는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뭉칫돈을 뜻합니다.
국세청은 스위스를 비롯해 외국 과세당국과 공조하여 역외 비밀계좌 정보를 직접 수집·확보했으며 글로벌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의 금융 플랫폼을 이용한 오픈마켓 거래 등 글로벌 자금흐름을 정밀분석하고 관계사간 부당 내부거래를 통한 국외 소득이전 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역외 비밀계좌를 운용한 혐의를 받는 조사대상자 14명에는 국내외에서 불법으로 조성한 블랙머니를 실명 확인이 어려운 '숫자 계좌' 등으로 역외에 계좌 개설·보유하면서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고 제세 신고누락한 자산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숫자 계좌에 대해서도 국가간 정보교환
한편 국세청은 지난 2019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역외탈세 혐의자 372명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를 실시해 1조4548억 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습니다.
[ 이무형 기자 / maruche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