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 참석자들 인용해 보도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로 충격을 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혼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일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일명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 행사 참석자들을 인용해 게이츠가 경제·산업계 거물들과 교류하기보다는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게이츠는 기후변화에 관해 연설한 뒤 질의응답 때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과 두 사람이 함께 이끌어온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혼이 자신의 과실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참석자는 "그는 망쳤다는 것을 자백했다"며 "기본적으로 이혼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것(이혼)과 관련해 다소 감정적인 것으로 보였다"면서 "눈물을 쏟기 직전인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게이츠가 결혼을 끝낸 것을 얘기하면서 '불륜'(affair)이란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게이츠가 나온 세션을 두고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라 불
올해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