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 복귀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김선호가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김선호는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개막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에 출연한다.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연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 6일 연극 ‘터칭 더 보이드’ 제작사 연극열전은 공식 SNS에 김선호의 모습을 올렸다. 김선호는 “산에서 조, 새라, 사이먼, 리처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빨리 보러 와주세요.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터칭 더 보이드’ 파이팅”이라는 인사와 함께 관람을 독려했다.
그는 편안한 의상을 입고 등장, 옅은 미소를 보이며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김선호는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유령을 잡아라’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예능 ‘1박 2일’에서는 드라마 속 훈훈한 모습과 달리, 유쾌하고 때로는 허당기 있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며 승승장구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렸고, 논란이 거세지자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급기야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던 김선호였기에 이러한 선택은 아쉬움만 자아냈다.
전 여자친구와 김선호의 화해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김선호가 출연을 예정했던 차기작들은 줄줄이 빨간불이 켜졌다. 유일하게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에만 출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랬던 그가 영화 개봉 전 연극 ‘터칭 더 보이즈’를 통해 대중들과 만난다. 논란 후 대중과 만나는 첫 무대인 만큼 많은
여전히 김선호의 선택에 긍정적인 여론도 있지만, 반대인 부정적인 여론도 있다. 과연 그가 선입견을 이겨내고 응원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