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과반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앞으로 2년간 여당을 이끌 신임 김 대표는 통합을 강조하며 "민생을 챙겨 내년 총선을 승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흥수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힘 당대표로 김기현 후보!"
김기현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전체 46만 표 가운데 24만 표 이상을 얻어 52.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결선 없이 1차 선거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김 후보는 통합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 "저는 당원 동지들과 한 몸이 돼서 민생을 살려내서 내년 총선 승리 반드시 이끌어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23%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
- "항상 승리하는 당으로 만들도록 이 한 몸 다 바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55%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전대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이른바 '이준석 사단' 4명은 한 명도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김기현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여당의 내년 총선을 총 지휘하게 된 가운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