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는 임차인입니다' 국회 5분 연설로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꼬집어 유명해진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586 운동권의 대표 주자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예비 후보로 등록한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윤 전 의원은 "임 전 실장이 나와 주면 고마운 일"이라며 맞대결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험지로 꼽히는 곳이지만, 윤 전 의원은 수도권 선거에 역할을 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먼저 출사표를 던진 곳입니다.
▶ 인터뷰 :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 "임종석 비서실장님께서 나오신다면 되게 고마운 일이고요. 586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나오든 개딸 전체주의, 당 대표의 방탄을 보좌할 정치인이 나오든 잘 싸워야…."
민주당 내부에서도 86그룹 퇴진 요구가 나오면서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모두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청와대 비서실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22일 )
- "특정 세대가 특정 세대를 또는 특정 세력이 특정 세력을 배격하는 형태로는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첫 번째 대의와는 어긋나는…."
윤 전 의원의 출마 소식에 임 전 실장 측은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후보군 중에서 좋은 분이 온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임 전 실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국민의힘에선 '경제 전문가 대 운동권' 프레임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