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존 미술관과 달리 집안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는 콘셉의 핑크아트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현대미술의 방향성 제시와 예술 대중화로 관객과 소통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실크와 자수를 결합한 독창적인 기법의 그림.
현대미술의 장르적 경계를 확장하는 이혜리 작가는 미술의 감성적 영향력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 인터뷰 : 이혜리 / 아트페어 참여 작가
- "핑크아트페어에 전시를 다섯 점 하게 되었는데요, 제 작품은 실크 위에 염류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실크 실로 자수를 놓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세상처럼, 버려지는 종이나 막대기는 물론, 고급스러운 옷과 천, 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전설 작가는 덧칠하거나 굵어 내거나 뿌리는 행위로 작품세계를 표현합니다.
▶ 인터뷰 : 전 설 / 아트페어 참여 작가
- "사랑과 축복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전설 작가입니다. 좋은 작품으로 컬렉터 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호텔이라는 독특한 장소에서 열리는 핑크아트페어는,
현대미술을 지향하지만, 단순히 현대성의 탐구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자연적 감성적 요소들과의 교감을 통해 풍부하고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인터뷰 : 최주석 / 아트페어 참여 작가
- "자개를 활용하는 이유는 자개는 무엇보다도 빛나는 재료이기도 하고 자개 자체가 보이는 움직이면서 보이는 그 빛이 마치 하나의 동영상 같은 느낌을 줘서."
작가들의 창의적인 시도와 메시지를 통해 예술이 개인의 내면과 현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 제13회 핑크아트페어 서울.
미술계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면서,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핑크아트페어의 시도들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