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뿐 아니라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들도 오늘(7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읍소에 나섰습니다.
범야권이 다수당이 되면 대통령 탄핵까지 할 수 있다며 최소한의 저지선만이라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총선을 사흘 앞두고 지역구 강릉이 아닌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권 의원은 먼저 정부·여당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범야권이 다수당이 되면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며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건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
-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미래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힘을 저희 국민의힘에게 보내주십시오."
또 다른 4선 중진인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악의 선택은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국회가 또다시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며 최소한의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역시 4선인 윤상현 의원도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는 여야 균형이 필요하다며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 "저희가 밉다고 해서 야당에게 일방적으로 국회를 맡기는 것은 정말로 한번 다시 생각해주시라고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그건 정말로 위험합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의 막판 읍소 전략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