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 예측조사와 지상파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판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정치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이렇게 박빙 지역이 많고, 이렇게 1% 미만으로 엎치락 뒤치락 한 지역이 많았던 선거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MBN도 세 번의 자체조사를 실시했죠, 당시엔 초접전 지역에 동작을이 없던 것 같은데요?
【 답변 1 】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 처음엔 접전지가 아니었습니다.
경찰 출신 류 후보는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정치 신인이고, 나 후보는 4선 중진의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량급 정치인이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 마무리되며 민주당이 안정을 찾고, 반면 국민의힘은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 질문 2 】
이번 총선 판세 MBN 예측조사 결과만으로는 민주당 우세 분위기입니다.
【 답변 2 】
네, 격전지 12곳에 대한 MBN 예측조사 결과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곳은 4곳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오차범위로 앞선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다만 종로를 비롯해 한강 벨트인 용산과 광진을, 분당갑 등 격전지 절반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습니다.
종로의 경우 70대, 80대에서 최 후보의 지지가 높아졌고 반면 40대에서 곽상언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율이 다소 내려간 영향이 컸습니다.
부산 북구갑도 자세히 살펴봤더니 30대와 70대에서 서병수 후보 지지가 올라온 영향이 있었습니다.
【 질문 3 】
6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 조사라면, 사전투표 민심도 반영된 거겠네요?
어떻습니까?
【 답변 3 】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 31.3%로 역대 총선 최고였습니다.
여야 모두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MBN 예측조사을 보면 사전투표를 했다는 응답자르를 대상으로 보면 민주당이 12곳 전 지역에서 우세였습니다.
【 질문 4 】
보수층 결집이다, 진보층 결집이다, 분분했는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예측조사와 차이가 큰 가요?
【 답변 4 】
네, 먼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6개 지역구 먼저 보겠습니다.
용산은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 간 격차가 단 2%p였는데요.
사전투표로 범위를 좁히면 두 후보 간 격차는 16%p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집니다.
종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간 격차는 3%p에서 19%p로 격차가 6배 이상 늘었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맞붙은 경기 성남분당갑도 1%p 박빙에서 11%p 격차로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크게 앞섰던 나머지 지역의 경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의 2배에 달했습니다.
【 질문 5 】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 답변 5】
MBN 예측조사만 보면 사전투표자 표심은 민주당에 우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가 도입된지 10년이 돼 이제 제도가 정착된 만큼 사전투표자의 정치 성향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갖는 지지층이 결집한 건지 아니면 중도층의 표심인지 예측은 어렵습니다.
다만 보수 지지층 사이에선 여전히 사전투표 공정성을 믿지 못하는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7 】
비례정당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답변 7 】
조국혁신당 12개 지역구 대부분에서 지지율이 20%를 넘으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5개 지역구에선 민주당 주도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습니다.
경기 화성을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치고 28%의 가장 높을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