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비판하거나 지지하지 않으면서 확전 반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질문에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어떤 공격 작전에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성명과 대화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백악관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고도의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여러분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할 것이 없습니다."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국가를 비난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입장의 연장 선상으로 풀이됩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도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격 강도와 범위에서 절제하며 미국의 확전 회피 의중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 이전에 미국에 알려주는 등 준비 중인 가자지구 작전을 위해 미국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미국은 이에 상응하듯, 이스라엘에 10억 달러 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무기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 상황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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