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와함께 틱톡 강제매각 내용을 담은 법안도 서명했는데, 틱톡 CEO는 "미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4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에 서명하고 "무기 운송이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몇 시간 내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방공 탄약, 대포, 로켓 시스템, 장갑차 등을 위한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법 통과를 방해하는 사이 "이란이 드론을 보냈고, 북한도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보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등 안보지원 예산에 대해서는 "테러리스트로부터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서도 인도적 지원이 포함됐음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바로 인도적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로써 대만 지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30조 원의 안보 지원이 곧바로 집행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최장 360일 내에 강제 매각하는 법안 통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틱톡 최고경영자는 "어디로도 가지 않겠다"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추쇼우즈 / 틱톡 CEO
-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 법원에서 싸울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내 틱톡 사용자는 모두 1억 7천 만명으로 매각 기간을 6개월에서 360일로 완화한 것은 올해 대선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