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한 폐렴'은 전염성이 워낙 강해 사스보다 10배 이상의 폭발력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데,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기침 예절과 손 씻기가 등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러스 전문가인 관이 홍콩대학 교수는 우한시를 둘러보고 나서 사스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중국 매체 차이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최종 감염규모는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 이라며 "이미 통제 불능의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濱田篤郞) 일본 도쿄의대 교수도 "전염성이 사스 수준이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백신과 치료제도 없는 판에, 언제, 어디서 퍼질지 모르는 우한 폐렴의 공포가 커지는 상황.
현재로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위생 관리가 최고의 대응법입니다.
특히, 침으로 감염이 되는 만큼 기침 예절도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재채기를 해주는 기침 예절을 지켜주시고… "
감염이 의심된다고 바로 병원에 갈 경우,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에 먼저 전화해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