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그동안 G20 정상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서방 선진국 클럽인 G7 정상회의는 그야말로 오를 수 없는 나무였습니다.
G7은 제4차 중동전쟁과 1차 석유파동 이후 중동발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지난 1975년 정상회담으로 출범했는데요.
미국과 영국 등 6개국에 캐나다가 합류해 G7이 됐고, 서구 중심의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1999년 20개국 재무장관 회의로 출범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정상회담으로 격상됐습니다.
하지만 G7에 EU, 또 12개 경제 대국, IMF와 유럽중앙은행 등등 너무 많다보니 처한 상황도 다 다르고, 그래서 합의문이나 성명서 채택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부상하자 대중국 봉쇄를 위해 통제가 어려운 G20 대신 G7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하겠다고 밝힌 4개 국가에 대해 나머지 G7 국가들의 생각이 모두 달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은 한국의 참여가 떨떠름한 분위기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